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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정보

라섹 10개월차 후기 라식 라섹 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라섹수술을 하게 된이유는 6월. 여름이 다가오면서 땀에 안경이 흘러내려 안경을 잡다가 안경알에 지문이 묻어 짜증을 내다가 저는 홧김에 라섹을 했습니다. 몇년전부터 라섹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수술 휴우증에 대한 공포. 무엇보다 부자와 안과 의사는 라식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인터넷 입소문 덕에 미루고 미뤄두었다가 초여름 짜증에 다음날이 주말 이고 2~3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기에 퇴근전에 간단히 검색을 해보고 형에게 대리운전 SOS를 치고 저는 병원으로 왔습니다. 수술한눈으로 바로 운전하는것은 안됩니다. 오실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수술후 귀가 하실때에는 지인 요청 드리세요. 정 힘드시면 귀가 하실때 택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버스나 지하철 이용은 자살행위입니다.

 

 

 

제가 선택한 병원은 강남 하늘 안과 흔히 말하는 라식,라섹 공장에 별명을가진 안과입니다. 이병원에서는 아마란스 레드 라는 장비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전에는 이장비를 가지고 있는 병원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흔한 장비인거 같네요.

라식과 라섹에 차이는 많은 분들이 이제는 상식처럼 알고 있기에 따로 설명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라섹을 선택한 이유는 각막을 깍는 과정에서 저는 사람 손으로 각막을 깍는것에 대해서 불신을 가지고 있기에 컴퓨터가 깍는 라섹을 선택했습니다.

 

병원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층별로 각부서가 나누어져 있었고 층별로 접수,검사를 마치고 지하에서 수술을 받고 귀가 할수있게 층별로 시스템을 만들어놨습니다.

 

수술 과정은 라섹에 기준으로 전동 칫솔 같이 생긱 장비로 1차적으로 눈에 각막을 살짝 깍아내고 그다음 레이저를 눈으로 응시하면 끝나게 됩니다. 수술을 하고 나니 왜 사람들이 공장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더군요. 눈 한짝당 5~10분정도 밖에 수술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아요. 수술시간에 비해 나가는 비용은 장난 아니니 너도 나도 라식, 라섹 수술을 할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장비는 아마란스레드라는 장비. 사실 일반인이 각 장비마다 장담점에 대해서 알수가 없습니다. 각병원마다 각기 다른 장비들을 갖추고 벤치마킹을 했을리도 없고 서로 자기 병원 장비가 좋다고 설명할것은 불보듯 뻔한 것이구요. 수술 당시 가장 대중정인 장비가 아마란스 레드 이였고 사고 난 이력도 많지 않았기에 이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저는 선택을 했고 아무래도 동네 안과보다는 수술 경험이 많지 않을까해서 인터넷 검색 그리고 하늘 안과로 오게 되었습니다.

 



 

예산을 잡으실떄 수술비와 약값은 따로 생각 해두세요. 약값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네요. 견적을 받으실떄 약값이 포함인지를 꼭 체크 하시고 각각 개별이라면 약국에서 사는 약까지 생각을 하고 예산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수술후 넣을 안약은 따로 피를 뽑아 혈청으로 만들었습니다.여기서는 자가 혈청이라고 부르네요  추가비용이 발생되지만 일반 약보다는 몸에 거부반응이나 회복속도가 좋다고 하여 필수적으로 선택을하셨으면 합니다. 그외 약국에서 처방전으로 구입할수 있는 소염제, 인공눈물 , 밤에 바르는 크림 타잎에 소염제 정도를 구입하시고 집으로 가면 수술에 대한 하루 일과가 끝이 납니다.

 

 

저는 난시와 근시가 섞여 있는 눈상태였는데 수술후 난시로 인해 겹겹히 뿌였게 보였던 사물들이 풀HD 화질로 잠시나마 봤었는데 그느낌은 새로 안경, 렌즈를 썻을때 보이는 밝고 선명한 모습. 그때 만큼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흔히 인터넷에서 보이는 수술 후기로 수술후 어마어마한 통증은 수술후 마취가 덜풀려서 그런지 눈을 살짝 뜨고 있어도 별로 아프지가 않아 2~3일이면 그냥 돌아다니겠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눈물이 많이 나서 눈이 퉁퉁 부어 고생을 했었지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금요일 수술을 받고 생각보다 괜찮아 그냥 월요일 출근을 했습니다. 수술후 상처가 신경쓰이지 않게된것은 보름정도? 그리고 시력이 안정 된건 수술후 6~8개월정도 인거 같습니다.

 

수술후 얻은것과 잃은것 들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먼저 얻은것은 시력. 수술후 안과에서 흔히 체력검사를 할떄 쓰는 판떄기에 글자 그림 을 보는 그런 종류에 시력검사를 했었는데 1.0 시력이 나오니 그이상에 시력을 테스트 하지는 않더군요. 당시 1.7 그림과 글자가 보였고 안경집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1.6 시력이 나오네요. 허나 요즘 모니터, 스마트폰을 많이 봤더니 시력이 떨어진 느낌이 듭니다.

 

 

반대로 잃은것은 눈건강입니다. 표현이 좀 이상하기는 한데 설명을 드릴꼐요. 수술전 제눈은 안구 건조증 증상이 없던 눈이였습니다. 하지만 수술후 자고 일어나면 눈이 말라서 너무 따갑습니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손을 대면 눈에 피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따갑더군요. 그렇다고 약국에서 파는 인공눈물을 넣으면 넣을때는 일시적으로 건조감이 해소가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건조감이 더 심해지더군요. 그러니 꼭 수술후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고 살수 있는 인공눈물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연찮게 휴게소 약국에서 루테인 성분이 들어간 알약을 먹었더니 몇일간은 건조감이 없어지는 효과를 봐서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생각나는데로 먹어서 안구 건조를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술후 야간 빛번짐이 생겼습니다. 낮이나 빛이 많은 곳에서는 별 문제가 없고 체감도 들지는 않아요 다만 밤에 길을 걸어다닐때 보이는 간판 글씨들 운전할때 보이는 신호등 같은 불빛들은 약간씩 번져 보입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소프트 렌즈를 하루 종일 끼고 밤에 수명이 거의 다한 렌즈로 사물을 보면 뿌옇게 보이는것과 유사하게 보입니다.

 

후기로는 군대있을떄 시력이 좋아지는 책을 구입을 해서 열심히 해봤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매스컴에서는 운동이나 먹는걸로 시력 향상을 줄수 있다고 하는데 저역시 많이 보고 시도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수술은 단기간에 시력을 향상시키고 생활에 만족도를 줄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될수 있으면 하지 않는쪽으로 권해드리고 싶네요. 지금 저는 만족할만한 수술결과를 가지고 있지만 점차 나이를 먹으면서 걱정거리가 분명이 생길꺼라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앞에 말씀드렸던 안구 건조증.  그리고 빛번짐. 아마 나이먹으면서 노화로 인해 백내장 같은 합병증 증상이 다른 사람보다 나올확률이 더 높겠지요 벌써 걱정하는것도 웃긴 이야기 지만 분명히 제눈은 다른사람에 비해 건강하지 못하다는것을 자각을 하고 있기에 이렇게 걱정을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살면서 될수 있으면 몸에 칼돼는 일이 없었으면 저는 좋겠네요. 저는 안구 운동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어떤분들에게는 분명 효과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꾸준히 눈관리를 하셔서 시력을 올려보시고 시력떄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 정도로만 교정 수술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